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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1개월 육아일기: 신생아 태열, 낙상, 옹알이까지 다사다난..!

by 구리박스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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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3_2023. 8. 5.(토)
얼마 전까지 왕창 똥을 싸던 이유는 물이었다.
유산균을 멈췄는데도 그대로길래, 혹시 물이 문제인가 싶어서
분유포트 물을 싹 빼고 원래 먹던 물로 바꿨더니 오늘은 응가를 한 번도 안 했다.
브리타로 분유 먹다가 용천수로 바꾸고 나면서부터 응가를 엄청 했던 거였다.
좋은 마음으로 물 사서 먹이려고 했던 게 오히려 독이었다..
 
기저귀를 다 쓰고 있어서 샘플 받은 거 테스트를 해봤다.
 1.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오가닉 코튼 커버(2단계)
    - 두 개 썼는데 엉덩이 전반적으로 빨갛게 됨
      (오가닉 코튼인데 엉덩이가 왜 빨개지는 건지..?)
  2. 마미포코 리프가닉 테이프형
    - 같은 2단계인데, 더 넓적하고 김
    - 쉬야를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엉덩이가 축축한 느낌
    - 무엇보다도 패드가 노란? 황토? 색이라 쉬야를 얼마나 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음
 
 


D+37_2023. 8. 9.(수)
오늘 역방쿠에 눕혀놨는데 씨익 하고 웃어줬다.
집에 와서 처음으로 웃어줌>_<
 
 


D+40_2023. 8. 12.(토)
머리 빨간 점이 점점 커지고 부어올라서 병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이 처음엔 붉은 점이라 하시더니, 자세히 보시고는 혈관종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크기가 작아서 없어질 것 같다고 하셨고 치료하게 되더라도 나중에 훨씬 커서 하면 된다고 하셨다.
(레이저 치료로 점 빼듯 하는 건데, 머리카락에 가려질 거라 굳이 안 해도 될 것처럼 말씀하심)
병원비는 1,200원 나왔다. 커피 한 잔 보다 싸구만 킼
 
여담이지만 외출할 때 맥스드라이 진짜 최고다.
쉬야를 아무리 많이 해도 피부가 무르지 않고 뽀송하다.
하기스 대다내..!!
 
며칠 내 응가를 안 하다가 오늘 심상치 않은 방귀와 함께 응가를 엄청나게 했다.
녹변에 묽은 변이었는데, 정상이다 장염이다 전유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 분유문제다 등 카더라가 너무 다양한 바람에 그냥 며칠 더 지켜보기로..
 
오늘 쪼꼬미는 목욕할 때 울지도 않았고 낮에도 잘 잤다.
아빠가 있어서 좋은가?
 
신생아를 벗어나서 그런지 밤에 4시간씩 거뜬히 잔다.
낮에 토끼잠자도 괜찮아~ 밤에 오래 자고 무럭무럭 크자!
 
 
 
D+42_2023. 8. 14.(월)
우리 집 쪼꼬미는 매일 안겨서 잔다.
등센서 생기면 안 된다고, 등 대고 누워서 자게끔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나 품 안의 아기가 아니니까
안아줄 수 있을 때 실컷 안아줄 거다..!
나중에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을 때가 분명 올 테니
 
 
 
D+43_2023. 8. 15.(화)
그새 손톱이 또 왕창 자라서 손톱 잘라줌
손가락에서 왕 구린 냄새 나서 급한 대로 물티슈로 닦아줌
 
 
 
D+_442023. 8. 16.(수)
신생아 태열 비슷한 게 불긋불긋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몽디에스 수딩젤을 주문했다.
딸내미 피부 절대 지켯..!
 
 
 
D+50_2023. 8. 22.(화)
셋이서 조촐하게 50일 파티하려고 작은 케익 사서 촛불 껐는데
이렇게 싫어할 일인가?ㅋㅋㅋㅋ
통곡 통곡 아주 대성통곡을..!!
 
새벽 수유하고 눕혔는데 눈이 초롱초롱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백색소음 들려주고 쪽쪽이 물려줬는데 혼자서 잔다..!!!
 
 
 
D+54_2023. 8. 26(토)
제법 모빌을 보기 시작함
그리고 낙상..
소파에 앉아서 다리 위에 올려놨다가 데굴 굴러 떨어졌다.
깜짝 놀랐는지 엉엉 울었는데 안아서 달래니 금방 그쳤다.
 
근데 쪼꼬미보다 내가 더 놀래서 워크숍 가있는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로 엉엉 우는 소리를 듣고는 바로 왔다.
오빠도 나도 얼굴 보고 서로 엉엉 울어버렸다는..
 
집에 가봐야겠다고 팀장님께 얘기하면서 눈물 찔끔하고
집에 운전하며 오는 길에 차에서도 울었다고..(울보아부지)
 
인터넷을 다 뒤져봤는데
낙상해도 크게 애가 처지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된다고 그래서
일단 두고 보기로..!
 
 
 
D+55_2023. 8. 27.(일)
쪼꼬미랑 주천 드라이브~
차에서 내리진 않았지만, 잠도 잘 자고 보채지도 않았다.
주천 도착해서 맘마 먹고 트림하고 돌아왔다.
 
 
 
D+58_2023. 8. 30.(수)
오후 6시 넘어서 옹알이 같은 걸 쏟아낸다.
낮에는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오빠 퇴근하고 돌아오면 귀여운 소리를 낸다.
 
밤에 3시간씩 자다가 어젠 두 시간도 안 돼서 깼다ㅜ
낮에 졸려하는 것 같으면 바로 재어서 낮잠을 엄청 많이 자서 그랬는지 밤에 너무 많이 깼다.
그래서 오늘은 낮잠을 일부러 많이 안 재웠더니, 목욕하고 떡실신ㅋㅋ 귀엽군
 
평소에는 5분 빨고 말았는데 오늘 갑자기 15분씩 빨고, 먹다가 조는 것도 없었다.
벌써 이만큼이나 커버렸다니ㅠㅠ 언니야가 다 됐다.
 
 
 
D+60_2023. 9. 1.(금)
오빠네 회사 과장님 아기 옷 선물 사러 AK플라자 나들이!
선물 사러 갔다가 쪼꼬미 옷까지 사버렸다..!
너무 예뻐서 그낭 지나칠 수가 있어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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