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제 고로케 맛집 희랑에 다녀왔다.
나는 빵 중에서도 유독 고로케를 좋아하는 편이라
빵집에 고로케가 있으면 꼭 하나는 사 먹어 보곤 하는데
남편쓰가 우연히 발견한 고로케 맛집이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던 곳이라
마침 시댁 방문하면서 선물로 사가지고 가려고 들렀다.
그렇다면 내돈내산 수제 고로케 맛집 희랑 방문 후기 스따뜨~
희랑은 고로케 전문점 이긴 하지만 커피도 판매한다.
나랑 오빠는 시댁에 들고 갈 고로케를 사러 가서
이번에 커피는 패스하고 고로케만 구입했다.
가게는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는 아주 작은 매장이다.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랬는지 매장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긴 했다.
심지어 사장님도 안 계셨음..ㅋㅋㅋㅋ
금방 돌아온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기다릴까 하다가 밖에서 차를 세워두고 있는 남편이 생각나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호다닥 전화를 걸었더니
금방 내려가요! 하시고는 진짜 3분도 안돼서 내려오셨다.
여담이지만 글을 쓰면서 생각난 건데
희랑이 우산동에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우산동을 가게 됐다.
거기 복개천 복원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흘려 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갔다가 하천 복원한 거 보고 깜짝 놀랐다.
환경을 위해 복원한건 너무 반길 일이지만
덩달아 주차 공간이 절반은 줄어버린 것 같아서 당황했다.
희랑에 고로케 포장하려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차가 조금 난감할 듯싶다,,;
사장님 기다리면서 매장을 슬쩍 둘러보다가 입간판을 발견함
희랑 고로케는 6개를 한 세트로 판매하고 있는데
6개를 구입하면 500원 할인이 된다.
남편쓰가 여기 있는 모든 메뉴 하나씩 사 오라고 그랬는데
전메뉴를 다 고르니까 10개였다
그래서 사장님이 두 개 더 해서 세트로 가져가셔도 돼요~ 하셨지만
이미 열개가 조금 많은 듯하여 열개만 구입하는 걸로
원주 우산동 맛집 희랑 고로케 메뉴는
콘치즈, 소세지, 팥, 치즈, 피자, 계란, 잡채, 카레, 야채, 감자로 총 10가지다.
고로케 가격은 일반 고로케 가격이랑 비슷하게 개당 2천원 정도이고
크기는 평균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매장 들어오기 전에 남편한테
어떤 걸 시켜야 해? 물었을 때
아무거나 시켜도 되고 치즈는 꼭 사 와줘! 했는데
치즈 고로케는 모차렐라 치즈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모짜렐라치츠+크림치즈가 섞여있달까?
그래서 더 치즈의 향이 가득가득한 맛이었다.
원주 맛집 수제 고로케 전문점 희랑은
고로케 빵 자체가 얇아서 시간이 지나도 기름지지 않았다.
보통 고로케들은 튀기고 시간이 좀 지나면
기름에 떡이 져서 빵도 눅눅해지고 안에 속도 맛이 조금 달라지는데
희랑은 오래 뒀다 먹어도 그런 건 없다!
다만 튀기면서 빵이 같이 부풀어서 그런가
속을 열면 빵과 속이 딱 달라붙어있는 게 아니라
약간 공갈빵 스타일의 고로케랄까
아 그리고 고로케 보관은
당일 먹을 거는 실온, 냉장은 하루정도 보관가능,
오래 두고 먹을 거면 냉동 보관을 권장하셨다.
데워 먹을 때도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면
처음 상태 그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간 김에 왕창 사도 괜찮을 듯싶었다ㅋㅋ
시댁에 가져다 드리면서 어머님 아버님이 드셔보셨는데
어머님 아버님도 맛있게 드셨다!
(시댁에 선물처럼 들고 간 거라 먹는 사진은 못 찍었다ㅜ_ㅜ)
친구 집에 놀러 가거나 간식으로 사 먹기엔 딱 좋을듯싶다.
원주 수제고로케 전문점 희랑은 우산동에 있다.
주차가 조금 불편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근처 갈 일 있으면 또 들릴 맛집이다.
다음에 우산동 가면 또 사 먹어야지~
이상 내돈내산 직접 방문한 원주 고로케 맛집 희랑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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