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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4개월 육아일기: 발 만지고 놀기, 4개월 접종, 생일, 아기 유산균 비오타민

by 구리박스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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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1_2023.11. 1.(일)
치발기를 쥐어주면 침을 질질
이름 부르면 쳐다본다.
이름을 아는 것 같지는 않고 소리 나는 곳을 보는 느낌
여전히 낮잠은 품에 안겨서만 잔다.
밤잠은 침대에 누워서 자는 거 보면 신기하단 말이지
 
 


D+122_2023. 11. 2.(목)
엄마가 외할머니네 집에 같이 가자고 그래서 딸래미랑 같이 다녀왔다.
가는 길에 원주 짬뽕타운에서 점심 먹고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의자 말고 벽에 붙이는 긴 소파의자(?) 같은 게 있어서 눕혀놓고 식사했다.
온 신경은 딸래미한테 가있었지만 그래도 밥은 맛있게 냠냠
아빠가 손녀가 신경 쓰였는지 밥을 어찌나 빨리 먹던지ㅋㅋㅋ
왜 그렇게 급하게 먹냐 물으니 손녀땜에 이상하게 급해진다며ㅋㅋㅋ
그러고 먼저 식사를 마친 아빠는 손녀딸을 데리고 나가서 둥가둥가
덕분에 엄마랑 나랑 마저 식사
 
귀래 외할머니네 집에 갔는데, 외할머니 보고 살짝 삐죽하는 듯싶더니
금세 적응해서 방긋방긋 웃었다.
할머니가 증손녀를 엄청 예뻐하셨다.
 
그리고 낮잠 자고 일어난 민서 귀에서 어른 것 만한 귀지가 덩어리째 나왔다.
너도 사람이긴 하다 이거냣..!
 
 


D+124_2023. 11. 4.(토)
뒤집고 싶은데 쉽지 않은지 고개를 쳐들고 정수리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돈다.
오늘은 얼굴에 살이 잔뜩 올라서 영판 나를 닮았다.
 
 


D+125_2023. 11. 5.(일)
소파 위 오빠 옆구리에 앉아서 해맑게 사진 찍었다.
점점 웃음이 많아지는데 웃는 얼굴이 나랑 똑 닮았다.
 
 


D+126_2023. 11. 6.(월)
오빠가 이맘때 아기들 발달을 위해서 슈퍼맨처럼 비행기 태워주는 놀이를 하면 좋다고 그래서(어디서 봤단다)
집에서 슈웅~하면서 비행기 태워주고 놀았다.
딱히 좋아하는 것 같진 않은데 싫어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D+127_2023. 11. 7.(화)
선물 받은 빨간 양말을 신겨줬는데 빨간색이 눈에 들어왔는지
발을 빤히 쳐다보더니 발 가지고 장난치고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수유쿠션 위에서 귀여운 딸래미
방긋방긋 웃어서 영상 찍으려고 하면 정색-,.- 비싸다 비싸
 
 
 
D+128_2023. 11. 8.(수)
4~6개월 발달 특성 하나가 발 만지고 노는 거라는데, 며칠 전부터 본인 발을 뚫어져라 구경하더니만
4개월 들어서는 오늘 갑자기 발을 만지고 놀기 시작했다.
어쩜 책에서 나온 대로 발달하는 고야..? 갱장
 
그리고 새로운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입을 다물고 움~~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딸래미는~~??!!
 
저녁에 오빠가 목욕시켜주고 나와서 안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에취 하더니 코딱지가 뿅 하고 나왔다.
맹구다 맹구!
 
 
 
D+129_2023. 11. 9.(목)
낮잠 잘 때 손을 자꾸 버둥거리길래 애착인형을 쥐어줬더니
털 한참 만지다가 잠이 들었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곰인형 만했는데, 벌써 곰인형보다 한참 컸다.
 
 
 
D+130_2023. 11. 10.(금)
4개월 접종
진료 대기가 길어지다 보니 수유텀이 너무 늘어져서 걱정했는데 울지도 않고 잘 기다려줬다.
배가 고팠는지 로타텍 약도 냠냠냠
의사 선생님이 맛을 알아버리면 안 먹는다고 그러셨는데,

우리 딸래미는 엄마아빠를 닮아서 먹는 거라면 그저 좋은가보다 켘켘
 
그나저나 수유텀이 늘어지는 바람에 하루 총량이 너무 줄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일어나서 배고파하는 바람에 간만에 새벽수유도 했다.
새벽에도 냠냠쫍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어찌나 좋던지! 오히려 좋아ㅎ_ㅎ
 
 
 
D+132_2023. 11. 12.(일)
저녁시간만 되면 옹알이를 와구와구
오늘은 혀를 낼름 거리면서 알아들을 수 없이 떠들었다ㅋㅋㅋ
나닮아서 말이 많은 건가아
 
 
 
D+135_2023. 11. 14.(화)
딸래미 태어나고 처음 맞는 생일이다.
케익에 촛불 켜고 단출하게 파티하는데, 딸래미가 제법 잘 있어줬다.
50일 때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
 


 
D+136_2023. 11. 15.(수)
이제 뒤집는 건 껌이다 껌
대신 오른쪽으로만 뒤집는다.
분명 왼쪽으로도 뒤집을 수 있는데, 오른쪽으로 뒤집는 게 편한 것 같다.
 
근데 되집는건 아직 어려워서
뒤집어놓고 힘들면 성질 내는 편..;
 
뒤집는 게 수월해지다 보니 엎드려 자기 시작했다ㅜ
깜짝 놀라서 밤에 되집어서 재운다는 게 홀라당 깨워버렸다ㅋㅋㅋ
 
 
 
D+137_2023. 11. 16.(목)
타이니모빌에 흥미가 없어진 것 같길래
역방쿠를 처분하다 보니 높이가 안 맞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침대에 설치해 줬는데, 잠깐 보더니 다시 흥미를 잃었다ㅋㅋ
 
오후에는 우주네 집에 놀러 갔다 왔다.
우주가 놀러 오는 거였는데, 육아템 구경할 겸 싶어서 우리가 가는 걸로!
우주랑 6개월 차이가 나는데 아기 때 6개월은 진짜 엄청 큰 차이가 나는 걸 실감했다.
우주는 기어 다니는데.. 우리 딸래미는 누워서 꿈뻑꿈뻑ㅋㅋ
 
 
 
D+139_2023. 11. 18.(토)
발에 관심이 생기더니만 이젠 하루종일 몸이 반으로 접혀있다.
하루 종일 다리를 쳐들고 논다.
안 힘드니..?
 
 


D+140_2023. 11. 19.(일)
오빠가 기어가는 연습시킨다고 딸래미 앞에서 시범을 보였다.
딸래미는 구경만 했고, 정작 기는 연습은 오빠만 함ㅋ
 
 
 
D+141_2023. 11. 20.(월)
신발장 거울에서 종종 놀아주는데 오늘은 본인 얼굴 보고 깔깔 웃길래
카메라 켜서 영상 찍으니까 또다시 다소곳,,
카메라에 내외하냐구..! 뚜시
 
이제 제법 뒤집어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논다.
아기체육관을 누워서만 놀았는데, 뒤집어서 불이 깜빡이는 걸 보면서 논다.
 
 
 
D+142_2023. 11. 21.(화)
오빠는 딸래미 밤에 재워놓고 생각날 때마다 자는 거 구경한다고 방에 들어가는데
이 날도 자는 거 구경한다고 들어갔다가 호다닥 뛰쳐나오더니만
빨리 와봐 하고 다급해하길래 들어가서 봤더니
딸래미가 '8'모양으로 자고 있었다.
양손은 머리에 깍지 끼고 다리도 모아놓고..
 
 
 
D+142_2023. 11. 22.(수)
유산균 비오타민으로 바꿨더니 황금똥이 되었다!
딸내미 태어나고 거의 처음 보는 황금똥ㅠ___ㅠ감격
 
간만에 새벽수유를 했는데
새벽에 기분이 좋은지 엄청 떠든다.
밤에 나랑 둘이 있는 시간이 꽤 마음에 드나 보다.
딸래미가 이렇게나 시끄럽게 떠드는데 오빠는 하나도 못 듣고 숙면~
 
그리고 아침에 똥테러~~
옷 빨고 난리도 아니었다ㅋㅋ 떼잉
 
 
 
D+145_ 2023. 11. 25.(토)
오늘 오빠 근무날이라 딸래미랑 친정 다녀왔다.
아빠가 손녀딸 왔다고 가게도 안 나가고 자꾸 집에 들락날락
오늘 약속 없어? 물었더니 "있어! 손녀딸이랑!" 했다ㅋㅋㅋ 아빠도 귀여워
 


 
D+149_2023. 11. 29.(수)
머리가 쿵 하더니 되집기 성공
 
 
 
D+150_2023. 11. 30.(목)
이젠 침대에서 막 굴러다닌다.
정신 차리고 보면 가로로 누워있고 그렇다..;
빨리 침대 졸업시켜줘야 하는데.. 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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